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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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골치야…” 한화 김응용 감독이 털어놓은 고민

기사입력 2014.04.01 18:15 / 기사수정 2014.04.01 18:2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김응용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한화는 롯데와의 원정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화는 2차전까지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선발 송창현이 5⅓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 역시 더 달아날 기회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응용 감독은 “타선에서 더 점수를 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점수를 더 냈더라면…”이라며 지난 롯데와의 경기를 돌아봤다.

한화는 '새 식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진 이용규와 정근우, 발 빠른 외국인타자 피에는 중심타순 앞에 맛있는 밥상을 차리고 있다. 현재 라인업에 최진행까지 합류하면 타선의 무게감은 더해진다. 하지만 활용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 더 속이 탄다.

현재 외야수 이용규와 최진행은 수비가 어려운 상황이다. 두 선수는 모두 지명타자(DH)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자연스레 선수 기용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한화는 이날 경기 포함 3경기에 지명타자로 이용규를 앞세웠다. 최진행은 대타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골치가 아프다”면서 “최진행이랑 이용규가 빨리 수비를 해줘야 할 텐데”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삼성 선발 장원삼과 맞서는 한화 라인업은 이렇다. 이용규와 정근우가 테이블세터진을 이룬다. 이어 피에와 김태균 정현석이 중심타순, 이양기-송광민-이대수-김민수 순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 김응용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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