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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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 거는 박주영 "내가 가진 모두 보여줄 것"

기사입력 2014.03.04 09:56 / 기사수정 2014.03.04 10: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박주영(왓포드)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가진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박주영은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 A매치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스날로 많은 기대 아래 이적했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려 셀타비고(스페인)로 임대 이적하기도 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박주영은 최근 브라질행을 위한 승부수로 왓포드행을 선택했다.

오랜 갈등, 고민 끝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우려는 있다. 경기감각과 홍명보호 적응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오늘 훈련을 비롯해 그리스전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오버할 생각은 없다. 내가 가진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박주영은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등과 함께 발을 맞췄다. 중앙과 공격진을 오가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훈련 후 박주영은 "아직 호흡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도와주려 하고 나 역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2시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유럽 복병 그리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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