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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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포를란이 스틸야드에 뜬다…포항과 한판승부

기사입력 2014.01.23 15:42 / 기사수정 2014.01.23 15: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우루과이 축구의 간판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이 2월 한국을 찾는다.

오는 2월 25일 포를란은 한국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시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상대는 다름 아닌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다.

최근 포를란이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이는 성사됐다. 포를란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로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의 이적을 전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막강 투톱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일본 대표팀 신성으로 불리는 가키타니 요이치로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동시에 한국 대표 골키퍼 김진현과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포를란은 브라질월드컵 직전 예열무대로 J리그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악하며 유럽에서도 잔뼈가 굵은 포를란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에서 뛰었다. 하지만 최근 계약이 만료되면서 일본 무대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한국 추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02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포를란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MVP와 득점왕을 독식했다. 16강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포를란의 첫 상대로 포항이 나서게 됐다. 리그 개막 전에 시작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포항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차기 시즌 아시아 무대 정벌을 공언한 포항이 포를란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포항은 시즌을 앞둔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일 1차 중동전지훈련에서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0-1로 패했지만 특유의 스피드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소득도 있었다. 이어 22일엔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들을 진행 중에 있다. 전력을 다진 포항은 다음달 9일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디에고 포를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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