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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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더블-더블' 모비스, KCC 연패 몰아넣고 홈 7연승

기사입력 2014.01.02 21:55 / 기사수정 2014.01.02 21: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남자농구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3연패로 몰아 넣으며 홈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2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21승 9패를 거두며 선두 서울 SK와 창원 LG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 홈경기 7연승을 이어가며 쾌승을 낚았다. 반면 KC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2승 18패로 7위 고양 오리온스에 반경기 뒤진 8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제공권 싸움을 펼쳤다. 모비스가 양동근과 문태종의 득점을 앞세워 20-17로 3점 앞선채 1쿼터를 마무리 지었고,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쿼터에서만 9점을 올리며 43-43, 균형을 맞춘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 연속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와 양동근, 김종근의 3점슛을 더해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KCC는 3쿼터 종료 27초전 장민국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지만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지막 4쿼터. KC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윌커슨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13점을 올려 기어코 80-80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이 KCC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모비스 문태영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4쿼터 종료 7초전 벤슨의 자유투가 쐐기골이 됐다. 모비스는 89-84, 5점차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벤슨은 20점 18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문태영(18점)과 함지훈(17점), 양동근(15점) 등도 고른 득점을 올려 홈 7연승을 견인했다.

반면 KCC는 윌커슨이 3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씁쓸한 패배를 떠안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로드 벤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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