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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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자선야구] 종범신, 양신에 감독 데뷔전 '판정승'

기사입력 2013.12.07 16:0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이종범이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종범이 이끈 종범신팀이 7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양신팀을 로 꺾었다.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 가운데 장단 16안타를 때려낸 종범신팀의 화력이 더 강했다. 

승부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현역·은퇴선수 50여명 및 전현무 정준하 박철민 등 방송인,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12월의 올스타전'이었다. 투수 김광현의 1루수비와 홈스틸, 외야수 김현수의 포수 수비 등 평소 시즌 중에 볼 수 없었던 볼거리들이 즐비했다.

양신팀이 선취점을 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2번타자 정수빈이 2루땅볼로 진루타를, 3번타자 1루수 김광현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투수 박철민(방송인)의 제구 난조에 손쉽게 추가점을 냈다. 1사 이후 출루한 정수빈과 김광현이 모두 득점했다. 김광현은 포수 김현수와 박철민 배터리의 빈틈(?)을 노려 홈을 파고들었다.

종범신팀은 4회와 5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 김민성(넥센)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으로 5-4 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양준혁을 상대로 5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11-4까지 달아났다. 양신팀도 6회와 7회, 8회 각각 1점을 추격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이날 경기 사이사이 특별한 이벤트가 열려 팬들을 즐겁게 했다. 3회말이 끝난 뒤에는 희망릴레이, 5회말이 끝난 뒤에는 홈런 레이스 결승전이 열렸다. 투수조에서는 김광현과 윤희상이 겨뤄 모두 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윤희상이 우승을 차지했다. 타자조 역시 '가위바위보'로 승부가 갈렸다. 박한이가 양준혁을 제치고 우승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양신팀 양준혁 감독, 종범신팀 이종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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