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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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 안내서

기사입력 2013.12.06 21:56 / 기사수정 2013.12.06 21: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브라질로 향한다. 본선진출국 32개국의 운명은 포트별 공이 열리고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판가름나게 된다.

대망의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이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하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을 열고 월드컵 로드맵을 확정짓는다.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 개최국 우승을 꿈꾸는 브라질 등 세계 내놓라하는 축구 강호들이 운명의 추첨식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긴장감 백배의 조추첨식은 월드컵 전초전의 성격을 띈다. 이번 조추첨식으로 모든 경기 상대 및 일정이 확정되면 월드컵 개막까지 조직위와 FIFA 등은 진행 속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각 출전국들은 월드컵 대비 모의고사로 본선 못지 않는 A매치 평가전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추첨식은 브라질 휴향도시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FIFA는 이 코스타 도 사우이페를 본거지로 삼아 각종 프레젠테이션과 집행위원회 회의,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들을 소화했다. 운명의 조추첨식은 해변가 주변에 조성된 대규모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경관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 200 여개국이 TV를 통해 긴장된 순간을 지켜 보는 가운데 브라질 유명 배우 로드리고 힐버트와 페르난다 라마가 사회를 맡아 행사 전반을 진행한다. 여기에 브라질 특유의 삼바, 랩 등 다양한 축하무대들도 이어져 브라질의 매력도 중간중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조추첨식에선 왕년 스타들이 총출동해 마이다스의 손에 도전한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진행을 밭고 브라질 간판 풀백으로 활약했던 카푸를 비롯해 지네딘 지단(프랑스),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등이 나와 각국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조추첨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은 스페셜포트부터 추첨한다. 포트4에 포함된 비시드 유럽팀들 중 포트X의 주인공을 뽑아 포트2로 이동시킨다. 이후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 포트별 8팀으로 균등히 배분되면 본격적인 조추첨을 이어간다.

이후부턴 각 포트별로 A조부터 H조까지 32개국을 차례대로 뽑아 편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북중미, 아시아팀들과 포트3에 이름을 올려 최상의 시나리오를 받아 들길 고대하고 있다.

▲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포트1: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

포트2: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포트4: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사진=브라질월드컵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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