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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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행' 모노, 제2의 전성기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3.12.04 16:14 / 기사수정 2013.12.04 16: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내야수 저스틴 모노가 콜로라도로키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모노가 콜로라도와 2년, 1300만 달러(약 137억원)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노는 현재 입단 전 신체검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모노의 콜로라도 입단은 시즌 종료 직후부터 가능성이 제기됐다. 콜로라도는 주전 1루수 토드 헬튼이 은퇴하자 헬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야수 영입 계획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쿠바 출신 타자 호세 아브레유 등이 후보로 떠올랐지만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여러 조건 등을 고려했을때 모노가 우위를 점했다.

모노 역시 '절친' 마이클 쿠다이어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점과 콜로라도의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가 자신의 집과 가깝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제 관건은 모노의 부활이다. 2003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모노는 주전 1루수 겸 지명타자로 활약을 펼쳤다. 2006년에는 타율 3할 2푼 1리, 190안타, 34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스타전 출전도 4차례(2007,2008,2009,2010), 실버슬러거 수상도 2차례(2006, 2008) 있었다.

그러나 부상이 모노의 발목을 잡았다. 모노는 지난 2010년 토론토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루 도중 상대 2루수 무릎과 자신의 머리가 충돌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후 모노는 2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며 주춤했다. 올 시즌에도 152경기에 나서 타율 2할 5푼 9리, 148안타, 77타점, 17홈런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또 시즌 중반이던 8월에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릴만큼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하다. 다시 한번 유니폼을 갈아입은 모노가 콜로라도에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저스틴 모노 ⓒ 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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