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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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황선홍 "나는 아직 최고가 아니다"

기사입력 2013.12.03 18:37 / 기사수정 2013.12.05 13: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6년 만에 K리그 최고 명장으로 우뚝 섰다. 

황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기자단 유효표 113표 중 75표를 받아 김호곤 울산 감독(33표)과 최용수 서울 감독(5표)을 따돌렸다.

지난 2011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지난해 팀을 FA컵으로 이끈 뒤 올해 FA컵과 K리그 클래식을 동시 우승하며 최고의 지도자로 성장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면서도 더블 우승을 달성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아이파크 3년을 시작으로 포항 3년이 더해져 6년 만에 초짜에서 명장 타이틀로 간판을 바꿔 달은 황 감독은 "아직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상을 받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난의 6년을 지나면서 황 감독이 찾은 해법은 최선이다. 요행을 바라기보다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다.

황 감독은 "6년 동안 감독을 하면서 어려움에 처했던 적이 많았다. 그럴수록 본분을 지키고 현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제 자신을 더 채찍질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자신의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서 "주어진 여건에 맞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며 "환경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황선홍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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