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15
사회

영남제분 사모님, 피해자 유족 "류 회장과 이혼 안 했다" 주장

기사입력 2013.10.21 18:18 / 기사수정 2013.10.21 18:20

정희서 기자


▲ 영남제분 사모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사모님 윤모(68)씨가 영남제분 류모(66)회장과 이혼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자 故 하지혜 양의 오빠 하 모씨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씨와 류 씨는 이혼하지 않았다"며 "법적으로 여전히 부부"라고 주장했다.

하 씨는 "검찰의 진술 자료에도 나왔지만 두 사람은 현실적으로, 법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씨는 "영남제분 회장과 박 교수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며 "(영남제분 회장이) 회사 자금을 조금 빼돌렸던 부분은 인정했지만 그 부분만 변제 하겠다했다. 나머지 부분은 전면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남제분 류 회장 측 변호인은 '남편의 사랑이니까 이해해 달라'는 말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이런 말을 한 것이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하 씨는 "변호인 측이 '힘 있고 돈 많은 회장이라는 선입견을 좀 자제하고 사건 자체만 봐달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02년 여대생 하 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를 연장해 왔다.

이에 대해 피해자 하 씨의 유족들은 윤 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 병원 호화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며 주치의 박 교수를 허위·과장 진단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영남제분 사모님 ⓒ SBS 제공]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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