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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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마지막 20분, 나도 긴장했다"

기사입력 2013.10.13 00: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홍명보호에 대한 강한 인상을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경기력도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20분에 더욱 힘을 발휘해 긴장했다"며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승전보를 전했다.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가동한 브라질은 전반 네이마르 다 실바의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전에 터진 오스카의 추가골을 묶어 한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자국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내용에 대해 "아주 팽팽했고 초반엔 한국이 파울을 자주 범하기도 했지만 후반엔 더욱 불꽃 튀는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이번에도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특히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막판 20분에 주목했다. 홍명보호의 힘은 마지막 20분에 모두 발휘됐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0분동안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가 이후 20분간 한국이 실력을 더 발휘했던 것 같다"면서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마지막 20분간 한국 선수들이 빠르고 적극적인 경기를 해 많이 놀랐고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에 나온 다수의 파울 장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전반전에 한국이 브라질보다 파울을 두배로 했는데 후반전엔 양 팀이 비슷했다"고 분석하면서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를 논하기보단 한국이 경기초반부터 더욱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가 아닌가 한다"며 경기 정황상 파울이 불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국전에서 승리한 브라질은 중국으로 옮겨 잠비아와 두번재 평가전에 나선다. 잠비아전을 앞둔 스콜라리 감독은 "오늘 뛰지 않은 선수들 가운데 최소 3명 이상은 투입할 생각"이라면서 "전체적인 틀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구상을 밝혔다.

[사진=스콜라리 감독 (C) 엑스포츠뉴스=상암, 김성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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