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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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초반 기선제압', 문성현에게 내려진 한화전 특명

기사입력 2013.07.31 02:56 / 기사수정 2013.07.31 02: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문성현이 불안한 국내 선발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넥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문성현을 예고했다.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넥센의 선발진 중 '외국인 원투펀치'인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은 다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선발진이었다. 30일 목동 한화전에서는 선발 강윤구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인 6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고, 또 다른 국내 선발인 김영민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문성현이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된 것도 로테이션 일정상 31일에 등판해야 할 김병현이 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문성현은 실질적인 6선발의 임무를 맡게 됐다.

문성현에게는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이전까지 구원으로 7차례 등판해 10이닝을 소화하며 1패만을 기록해왔다.

염경엽 감독은 이전에 "전반기가 끝날 때쯤에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에 구멍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2군에서 몇몇 선수들에게 선발 준비를 시켜놨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중 문성현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1군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문성현은 전반기 막판에도 1군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했었다.

연습은 충분히 한 만큼, 한화전에서의 초반 기선제압으로 흔들리고 있는 넥센 국내 선발진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김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혁민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5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등판은 김혁민 개인에게 있어 후반기 첫 승 도전이자, 4연패를 끊어낸 팀에게는 2연승과 함께 김응룡 감독의 통산 1500승 달성을 이루게 할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넥센과의 3차례 만남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김혁민이 넥센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문성현,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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