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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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17점…LIG손보, KEPCO 완파하며 준결승행

기사입력 2013.07.24 20:25 / 기사수정 2013.07.24 20: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코보컵 우승팀인 LIG손해보험이 KEPCO를 꺾고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LIG손해보험은 2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에서 KEPCO를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LIG손해보험은 A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EPCO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승1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A조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 중인 '주포' 김요한을 투입시키지 않았다. LIG손해보험은 주공격수가 빠졌지만 이경수와 주상용이 김요한의 공백을 대신했다. 여기에 하현용과 이강원의 중앙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KEPCO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KEPCO는 서재덕의 공격을 앞세워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하경민의 속공과 이강원의 블로킹이 터진 LIG손해보험이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 투입된 김요한은 마무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김요한은 2세트에서도 계속 출전했다. 13-12로 앞서나간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후위공격 득점과 이경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16-12로 벌렸다. KEPCO는 서재덕과 박성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결정타를 앞세워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KEPCO는 19-19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서재덕의 공격이 김요한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또한 KEPCO의 주전 세터인 양준식의 토스도 급격히 흔들렸다. 승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1세트 후반부터 투입된 김요한은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EPCO의 주포인 서재덕은 13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46.15%에 머물렀다. 또한 블로킹에서는 LIG손해보험이 11-4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높이를 장악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스파이크 시도하는 김요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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