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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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덴마크 '아테네 명승부, 다시 한번!'

기사입력 2005.05.25 02:22 / 기사수정 2005.05.25 02:22

이은정 기자

여자핸드볼, 덴마크와 다시 붙는다

오는 26일, 한국-덴마크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약 9개월만에 다시 만나 아테네올림픽의 감동을 재연한다.

지난 2004아네테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세계최강의 덴마크를 맞이해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은 승부던지기까지 이어졌고 상대 골피퍼의 선방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포기하지 않고 의지와 끈기로 세계 2위를 마크했던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세계최강전'이란 타이틀로 한국과 덴마크는 친선경기를 벌인 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05 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 참가하게된다.
원로 세계최강국 한국과 신흥강호 덴마크의 재대결인 셈이다.

덴마크가 세계최강으로 군림하게 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오히려 신흥강호라 할 수 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첫 출전해 우승을 거두었고 이어 97년 세계선수권 우승,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 우승으로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덴마크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듯 자국내 핸드볼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프로리그도 그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는데 1, 2부로 나뉘어진 프로리그팀은 총 56개의 팀으로, 그 놀라운 수를 자랑한다. 체조의 왕국인 덴마크에서 핸드볼과 축구는 사회체육으로 성행되고 있다. 대표 스포츠를 말할 때 체조, 핸드볼, 축구를 들만큼 국민 스포츠다. 또한 신체적 조건에서도 월등히 유리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한국 또한 기나긴 역사를 자랑한다. 84년 LA올림픽-은메달, 88년 서울올림픽-금메달,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금메달, 96년 애틀란타올림픽-은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메달이라는 전통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세계최강을 주름잡던 한국은은 96년부터 하향선을 걸으며 2003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탈락까지 고비를 겪게 된다. 한때 세계 1위를 군림하다 계보가 끊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최근 다시 한번 날개를 활짝 펴고 세계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덴마크 대표팀은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활약을 보였던 조세핀과 골키퍼 카린 등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한국 역시 임영철 감독을 비롯 지난 아테네 올림픽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은메달 투혼에 빛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5 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는 한국, 덴마크, 우크라이나 등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의 금, 은, 동메달 국가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5개국이 참가하며 라우드로빈 방식으로 치뤄진다.


△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


협회에서도 다시 한번 살아난 핸드볼 열기를 살려보겠다는 .  거액을 들여 경기장 바닥재에 리노베이션을 함으로써 좋은 환경 조성에 주력을 다했고 무료입장을 통해 많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하기도 했다. 입장객 전원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경기 전 다채로운 사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과 덴마크의 친선경기는 26일 KBS 2TV에서 6시 10분~8시까지 중계방송 된다.




△ 방송 중계 일정



△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일정표



사진출처는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사이트입니다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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