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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그레인키, KC전 3이닝 6안타 3볼넷 5실점

기사입력 2013.03.26 12: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팔꿈치 부상 이후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잭 그레인키가 복귀전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 등판에서 64구를 던지며 팔꿈치 부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떨쳐낸 모양새다.

그레인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64개 중 스트라이크는 40개였고, 최고 구속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그레인키는 1회말 알렉스 고든과 알세데스 페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에도 로렌조 케인과 제프 프랑코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고든을 삼진,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빌리 버틀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삼진, 페레즈를 4-6-3 병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가 문제였다. 4회에는 에릭 호스머와 케인, 프랑코어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맷 게리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게리어가 크리스 게츠와 고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명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는 바람에 그레인키의 자책점은 5점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그레인키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일 동안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류현진이 대신 나선 바 있다. 지난 18일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복귀전 성적은 아쉬웠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간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635억원)에 달하는 거액 계약을 맺었다. 비록 복귀전 성적은 아쉬웠지만 문제 없이 투구를 마친 부분은 다행스럽다. 그레인키가 문제 없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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