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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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16점' 오리온스, LG 꺾고 '단독 5위'

기사입력 2013.02.06 20:38 / 기사수정 2013.02.06 20: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치열한 6강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경쟁 팀에게는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6강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 고양 오리온스가 웃었다.

오리온스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7-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18승 20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단독 5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시즌 전적 16승 22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과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동욱은 이날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팀 내 최다인 19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최진수도 17득점하며 충분한 지원사격을 했고, 전태풍도 11득점 8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했다. LG는 군에서 제대한 기승호가 전반에만 23점을 올리는 등 총 3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후반 들어 득점포가 침묵한 부분이 아쉬웠다.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오리온스가 1쿼터 한때 22-9까지 달아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 중반 이후 흐름이 뒤바뀌었다. LG는 2쿼터에만 무려 19점을 몰아넣은 기승호를 앞세워 반격했다. 2쿼터 들어 단 한 차례도 앞서지 못했던 LG는 전반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진 기승호의 3점슛으로 47-45, 2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승호는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활약을 보였다. 야투 적중률은 무려 90%(9/10)에 달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전형수(6점), 김동욱, 전정규(이상 5점)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61-56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LG도 정창영의 미들슛과 백인선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후 단 한차례도 동점, 역전을 허용치 않은 오리온스는 67-63으로 4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오리온스의 공격이 더욱 불을 뿜었다. 단 한 차례도 상대의 추격을 허용치 않은 오리온스는 효과적인 수비로 상대 득점을 막아내며 흐름을 유지했다. 77-70으로 앞선 2분여를 남기고는 전태풍이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고양 오리온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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