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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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아줌마 근황은?…더욱 심해진 수술 후유증 '충격'

기사입력 2012.11.29 18:30 / 기사수정 2012.11.29 18:30

이우람 기자


▲ 선풍기아줌마 근황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51) 씨의 근황이 4년 만에 공개된다.

내달 1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다 Q>에서는 지난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집중시켰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최근 모습이 전파를 탄다.

한 씨는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게 됐다.

당시 방송에 사연이 공개된 뒤, 한 씨는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년 만에 공개된 한 씨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얼굴 크기는 예전보다 훨씬 작아졌지만, 너무 많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처지면서 현재는 아예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 게다가 최근에는 입 아래쪽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져 입을 벌리기조차 어렵고 표정을 잃기에 이르렀다.



한 씨는 결국 작년 봄 또다시 시작된 환청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나와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했다. 2년 가까이 실직상태로 지낸 한 씨는 현재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 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금도 정신과 치료약을 복용하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리 상담가 원장은 한 씨에 대해 "심리치료가 꼭 진행됐으면 좋겠다. 정신 병리적인 부분의 어떤 환청과 환각, 자살 충동, 우울증 등 약물 처방도 물론 같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러고 난 다음에 사회적으로 취업이 되든 다른 부분이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한 씨는 "꿈이 있다면 제가 일하는 건데… 아프지 않고, 잘 견뎌줬으면 하는 게 진짜 바람이다. 어떤 일이라도 준비는 되어있다. 수급자로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지도 않다. 사람도 게을러지고. 그리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없으니까"라며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한 씨는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20번째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새로이 취업에 도전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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