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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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다른 여배우가 '26년' 했다면 배 아팠을 것"

기사입력 2012.11.22 17:57 / 기사수정 2012.11.22 17:5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한혜진이 영화 '26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한혜진은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26년' 언론시사회에서 "항상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이 작품을 포기해도 배 아프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혜진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어보고 나서는 제가 아닌 다른 여배우가 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잠이 안올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한혜진은 "진구가 '26년'을 하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왜 나에게 연락이 안 오지?'라고 생각하고 잠이 들은 적 있다. 그리고 다음날 잠에서 깬 후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26년'이었다. 단숨에 읽고 나서 무조건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애착을 나타냈다.

한혜진은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하기 전까지 주변에서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며 아직까지는 우려되는 상황은 없다. 광고, '힐링캠프'도 잘 하고 있고, 드라마 시나리오도 잘 늘었다. 다만 악성댓글이 조금 늘었다"고 말했다.

극중 한혜진은 국가대표 사격선수로서 저격수 역할을 담당하는 심미진 역을 맡았다. 심미진은 아버지에 대한 연민으로 복수를 꿈꾸던 중 '그 사람'을 단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차가운 캐릭터이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 이경영, 장광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한혜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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