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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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양제윤 '올해의 대상'놓고 치열한 승부

기사입력 2012.10.25 01:07 / 기사수정 2012.10.25 01: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4, 비씨카드)과 양제윤(20, LIG손해보험)이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하늘과 양제윤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72/6,64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은 KLPGA는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26, 정관장)도 참가한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는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갤러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23, KB금융그룹)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6승을 올린 한희원(34, KB금융그룹)등이 출전한다.

양희영은 "일년 만에 출전하는 국내 대회라 기대가 크고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번 경기는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하지 않고 안전한 플레이로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밝혔다.

시즌초반 무섭게 기세를 올렸던 김자영(21, 넵스)이 주춤하면서 올 시즌 판도는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현재 김자영 외에 다승자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이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은 올 시즌 10위권 안에만 7번 들며 꾸준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김하늘은 21일 막을 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시즌 첫 우승 이후 컨디션이 계속 좋다.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는 항상 상위권에 들었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없었다.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LPGA 대상포인트 1위인 양제윤과 2위인 김하늘의 포인트 차는 17점에 불과하다. 또한 3위인 허윤경과의 포인트 차는 30점이다. 메이저 대회의 우승 포인트가 70점인 것을 감안하면 상위권 선수들은 이번 우승 한번으로 단번에 대상 포인트 1위 자리까지도 오를 수 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지희(18 ,넵스)는 2위인 이연주(26,하이마트)에 250점 차로 크게 앞서있다.

KLPGA투어 골프존 상금순위 50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면 치열한 시드전을 통해 내년도 정규투어에 진출해야 한다. 시드전을 피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하기 위한 50위권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도 예상된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대한골프협회 후원을 통해 골프국가대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골프구단을 활성화 하는 등 골프 산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 = 김하늘, 양제윤, 허윤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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