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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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하나·외환 단독 2위…박세리는 공동 3위 도약

기사입력 2012.10.20 16:10 / 기사수정 2012.10.20 16: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2, 한화)이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유소연은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때린 유소연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3언더파 131타)에 5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페테르센에 3타 차로 뒤진 상황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5번홀(파5)과 7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16번홀(파4)까지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타수를 지켜나갔지만 17번홀(파3)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유소연의 추격이 주춤하는 사이 페테르센은 15번(파4)과 17번홀(파3)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쓸어담으며 3타를 줄였다. 라운드 중반까지 유소연은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말았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위기를 맞이했다. 러프에서 샷을 시도했지만 볼은 뻗어가지 못하고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유소연은 침착하게 벙커샷을 시도해 타수를 지켰다.

올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유소연은 21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 유소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렉시 톰슨(미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세리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4)과 15번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펼친 박세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버디 4개 보기 1개를 때리며 3타를 줄인 페테르센은 1라운드에서 이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2타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로 박세리와 산드라 갈(독일)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 시즌 LPGA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강혜지(22), 이정민(20, KT)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퍼 루키' 김효주(17, 롯데)는 한 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로 떨어졌고 신지애(24, 미래에셋)는 한 타를 줄이며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한편 기대를 모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1언더파 143타로 서희경(26, 하이트진로), 허윤경(22, 현대스위스)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사진 = 유소연, 박세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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