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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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니아키, 카네피꺾고 코리아오픈 우승

기사입력 2012.09.23 13:13 / 기사수정 2012.09.23 14: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1위)가 코리아오픈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보즈니아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결승전에서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16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06년 1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보즈니아키는 2008년에도 명함을 내밀었다.

세계 톱 랭커에 오른 뒤 방문한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개인 통산 WTA 19승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첫 승을 올리며 그동안 이어진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보즈니아키와 카네피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만났다. 당시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카네피가 2-1로 승리했다.

프랑스오픈 3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보즈니아키는 설욕에 성공했다. 보즈니아키는 카네피에 상대전적 4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1세트에서 보즈니아키는 4-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게임을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보즈니아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보즈니아키의 탄탄한 수비에 카네피는 범실을 연발했다. 특히 첫 서브 성공률 94%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2세트에서 한 게임을 내주지않은 보즈니아키는 2세트를 따내며 코리아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보즈니아키는 우승상금 11만2천3백달러(한화 1억2천6백4십만 원)를 받는다.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첫 승이라 의미가 깊다. 카네피와 최근 경기를 펼친 것은 프랑스오픈이었는데 그 곳은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곳은 하드코트라 상황이 달랐고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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