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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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발목 잡힌 한일전…전은하 성장은 고무적

기사입력 2012.08.30 2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태극소녀들의 행보는 한일전 패배로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전 일본과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조별예선서 이탈리아와 브라질을 연파하고 8강에 오른 한국은 홈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을 맞아 선전했으나 4강 진출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일본과 U-20 대표간 역대전적서 6전 1무 5패의 무승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잘 싸웠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마지막 집중력 부족이 너무도 아쉬웠다. 일본의 선제골과 결승골은 한국 수비진의 실수로 내준 실점이라 더욱 뼈아팠다.

전반 8분 최후방 수비진의 안일한 패스미스로 허무한 실점을 내준 한국은 동점골 이후 기세를 타야 할 시점에서 또다시 측면 수비가 쉽게 허물어지며 역전골을 허용했다. 일본의 3번째 득점도 문전 혼전 중 수비들이 공만 쳐다보다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 것이 원인이었다.

공격에서는 마무리의 세심함이 부족했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부정확했고 문전서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것도 다반사였다. 나이지리아와 1차전서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닌 여민지(울산과학대)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만 한국은 이번 대회서 4골을 터뜨리며 대표 공격수로 성장한 전은하(강원도립대)의 활약은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성과였다.

[사진 = 전은하 (C)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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