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3
스포츠

박지성, 맨유에서의 7년…그 시작과 끝

기사입력 2012.07.10 08:02 / 기사수정 2012.07.10 08: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더 이상 박지성(QPR) 앞에 '맨유맨'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게 됐다. 박지성이 7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생활을 정리했다.

박지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운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7년 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실로 오랜만에 박지성은 축구선수 인생의 또 다른 서막을 열었다. 너무도 달콤하고 황홀했던 맨유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박지성의 맨유 첫 걸음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7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박지성은 그해 7월 스코틀랜드의 클라이드를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45분간 뛴 박지성은 클레베르송의 골에 간접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박지성은 홍콩에서 홍콩프로선발팀을 상대로 공식경기 데뷔전을 가졌고 8월에는 데브레첸 VSC(헝가리)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를 치르며 올드 트래포드에 첫 선을 보였다.

고대하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2005년 8월 13일 에버튼을 상대로 85분간 활약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박지성의 맨유 데뷔골은 그해 12월에 터졌다. 12월 21일 버밍엄 시티와 가진 칼링컵 8강서 박지성은 후반 5분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 이적 25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후 박지성은 통산 205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역사상 200경기를 뛴 92번째 선수가 됐고 그 사이 리그 우승 4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빛나는 업적을 팀에 안겼다.

그리고 박지성은 지난 5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1/12시즌 3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58분간 뛰었다. 이 경기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가 됐다.

박지성은 리그가 모두 끝난 5월 16일 해리 그레그 추모경기서 아일랜드 베스트11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