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7.02 07: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은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홈팀 영국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을 대비한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랑프리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대표팀은 2주 동안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올림픽예선전과 그랑프리 대회에서 나타난 리시브 불안을 보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콤비플레이를 맞춰보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림픽에 맞춰 최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온 '주포' 김연경(24, 터키 페네르바체)의 몸 상태는 한층 좋아졌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주전 세터 김사니(30, 흥국생명)도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김형실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랑프리 대회 때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몸이 많이 좋아졌다. (황)연주의 회복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당초 러시아 전지훈련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번 런던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러시아와 실전에 가까운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러시아를 상대하면서 유럽 팀을 대비하는 것은 물론 시차적응 훈련도 가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은 무조건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와 연습 경기는 도움이 되는 점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힘을 빼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 전지훈련은 취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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