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사회

경찰, 동물학대 '악마에쿠스' 운전자 파악 '직접 조사한다'

기사입력 2012.04.23 17:01 / 기사수정 2012.04.24 22:5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악마에쿠스' 사건으로 불리는 동물 학대 논란 운전자의 인적사항이 밝혀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23일) 오전에 해당 차량을 특정 지었으며, 운전자에 대한 인적 사항을 확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돼 자체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며 "이후 동물자유연대,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에서 오전부터 고발장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연락처가 파악되는 대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최초 제보자의 글 및 고발장을 접수한 동물자유연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차량 및 용의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며, 차량 운전자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통신사에 의뢰 중이다.

사건 진행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의가 입증이 되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가능하나, 조사 전이라 처벌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동차에 강아지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장면은 일명 '악마에쿠스' 사건으로 불리며 급속도로 전파,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제보자가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학대를 당한 강아지는 서울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에쿠스 차량 트렁크에 목이 매달린 채 끌려가다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참혹한 모습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같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를 차 안에 태우려다가 차량 내부가 더러워지는 것을 염려해 트렁크에 실었다. 트렁크 안의 산소 부족이 걱정돼 트렁크를 열었다. 고속도로 진입 후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다"는 해명 글이 올라왔으나, 실제 운전자의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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