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06 18:44 / 기사수정 2012.03.06 18:52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1-25,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파죽의 7연승과 함께 승점 44점을 기록, 4위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티켓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2006~2007시즌 기록했던 6연승을 넘어 팀 최다연승 기록도 수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5연패의 수렁에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 14-14에서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오픈공격으로 연속 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이바나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간 도로공사는 24-20에서 이바나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이바나는 1세트에서만 10득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세트서도 도로공사의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다. 도로공사는 2세트 7-5에서 황민경의 공격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4득점, 11-5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바나의 연속 서브득점을 발판 삼아 점수를 벌려 나간 도로공사는 24-14에서 하준임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서 살아난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의 공격과 정시영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25-21로 승리,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4세트 4-4에서 이바나가 서브득점과 후위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4세트 14-10에서 연속 3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끝에 25-17로 승리,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서브득점 6개를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에 4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표승주(13점)-임효숙(10점)-황민경(11점)도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도로공사는 팀 공격성공률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한 것과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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