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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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31점' 도로공사, 흥국생명 제압 '7연승'

기사입력 2012.03.06 18:44 / 기사수정 2012.03.06 18: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1-25,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파죽의 7연승과 함께 승점 44점을 기록, 4위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티켓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2006~2007시즌 기록했던 6연승을 넘어 팀 최다연승 기록도 수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5연패의 수렁에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 14-14에서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오픈공격으로 연속 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이바나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간 도로공사는 24-20에서 이바나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이바나는 1세트에서만 10득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세트서도 도로공사의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다. 도로공사는 2세트 7-5에서 황민경의 공격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4득점, 11-5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바나의 연속 서브득점을 발판 삼아 점수를 벌려 나간 도로공사는 24-14에서 하준임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서 살아난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의 공격과 정시영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25-21로 승리,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4세트 4-4에서 이바나가 서브득점과 후위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4세트 14-10에서 연속 3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끝에 25-17로 승리,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서브득점 6개를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에 4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표승주(13점)-임효숙(10점)-황민경(11점)도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도로공사는 팀 공격성공률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한 것과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22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뒷받침되지 않은데다 이바나의 서브에 완전히 흔들리며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저녁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상무신협의 경기는 상무신협이 잔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대한항공의 세트스코어 3-0(세트결과 25-0) 승리로 처리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71점이 되면서 선두 삼성화재와의 승점을 7점차로 좁혔다.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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