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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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떠난 카메론, MLB 재도전 기회 잡았다! 토론토 마이너 계약 체결…현지 매체 "잠재력 여전히 충분"

기사입력 2026.07.11 18:06 / 기사수정 2026.07.11 18:06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외야수 다즈 카메론(29)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며 후반기 전력 보강과 동시에 미래 자원 확보에도 나섰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매체 '제이스 저널'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지난 9일 다즈 카메론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뎁스 보강을 넘어 미래를 위한 투자 성격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최근 행보에도 주목했다. 구단은 앞서 우완 불펜 토미 낸스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고 포수 유망주 라이언 스프로크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당장 2026시즌을 포기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프런트가 2027년 더 강력한 포스트시즌 도전을 위해 로스터를 재정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메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278도루를 기록한 올스타 외야수 마이크 카메론의 아들이자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보상픽(전체 37순위)으로 지명됐던 유망주다.

하지만 빅리그에서는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00, OPS(출루율+장타율) 0.584에 그쳤고, 통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fWAR)도 -0.9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트리플A에서 통산 20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며 OPS 0.792를 기록했고,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 톱100 유망주에도 이름을 올렸던 만큼 잠재력만큼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경험하며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타격 기복이 이어진 데다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인 타자를 원하는 팀 사정까지 겹치면서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매체는 "카메론이 한국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60, 장타율 0.473, 9홈런, 9도루, wRC+(조정 득점 창출력) 121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며, 미국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카메론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파워와 주력을 갖춘 데다 외야 수비 능력도 좋은 선수"라면서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소진된 상태인 만큼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더라도 로스터 운용의 유연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외야 사정은 녹록지 않다. 애디슨 바저가 재활 과정에서 차질을 빚고 있고, 헤수스 산체스와 앤서니 산탄데르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매체는 "외야 뎁스 보강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라며 "만약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본격적인 셀러로 전환해 돌튼 바쇼까지 이적시킨다면, 중견수 경험이 있는 카메론에게는 더 큰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영입은 공격력 향상을 원하는 토론토가 낮은 위험으로 높은 잠재력을 노린 승부수"라며 "카메론이 빅리그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두산에서는 팀 사정과 맞물려 아쉬운 이별을 맞았던 카메론이 토론토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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