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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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일본이 우승하잖아, 축구가 안 될 뿐"…'日 레전드' 혼다 소신발언! "공원에서 축구 못하게 하는 일본이 무슨 강국이냐"→SNS 찬반 댓글 1200개 폭발

기사입력 2026.07.08 15:10 / 기사수정 2026.07.08 15:1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월드컵 기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가 이번에는 일본 축구 문화와 유소년 육성 환경을 지적했다.

공원에서조차 자유롭게 축구를 하기 어려운 일본 사회의 현실을 지적하는 게시글에 즉각 공감을 표시했고, 이에 수천 건의 의견이 쏟아지며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8일 혼다가 한 SNS의 글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용자는 "공원에서 축구 금지인 나라가 축구를 잘할 리 없다"고 주장했고, 혼다는 이에 "진짜, 그 말이 맞다"라고 짧게 답했다.




혼다의 한마디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게시 후 15시간이 지난 시점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여기서 말하는 '공원에서 축구를 못 한다'는 것은 일부 공원에서 축구나 야구 등 공놀이를 금지하는 규정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소음과 안전사고, 시설 훼손, 다른 이용객 보호 등을 이유로 공놀이를 제한하는 공원이 적지 않다.

혼다가 공감한 게시글은 단순히 규칙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공을 차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길거리나 공원, 공터에서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하는 문화가 선수들의 기본기와 창의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주니치 스포츠'는 "우선 축구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환경이 선수를 키우는 부분은 분명 크다"는 공감 의견과 함께 "야구도 공원에서 금지지만 WBC 우승을 했다", "공원에서 축구를 못 한다고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인과관계는 약하다"는 반론도 나왔다고 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가 소개한 또 다른 반응에도 "아이들이 놀 공간이 줄어들면 미래의 재능도 줄어든다", "브라질처럼 자유로운 환경이 필요하다"와 같은 찬성 의견과 "그럼 혼다 당신이 공원을 직접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 "공원에서 축구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규칙이 많지만 일본 축구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논쟁은 일본만의 문제로 보기에는 어렵다.

한국 역시 일부 학교에서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공놀이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사례가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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