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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준형, 동계체전 男싱글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2.02.17 14:50 / 기사수정 2012.02.17 15: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기대주' 이준형(16, 도장중)이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 싱글 정상에 등극했다.

이준형은 17일, 전북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중학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18.6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8.9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77.59점을 받은 이준형은 157.07점을 받은 이동원(16, 과천중)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 남자싱글 한국 챔피언인 김진서(16, 오륜중)는 155.9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신의 최고 점수인 180.83점(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큰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회장배 전국피겨스케이팅 랭킹전'에서는 176.83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이준형은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대회'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드는 현재, 이준형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이준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랫동안 신어온 스케이트 부츠도 무너졌다. 체전을 눈앞에 두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지만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준형은 이달 말,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한국 남자 싱글의 맏형' 김민석(19, 고려대)은 남자 싱글 대학부 A조에 유일하게 출전해 161.71점을 받았다.

남자 싱글 고등부 A조에 출전한 김환진(16, 동북고)은 138.47점을 기록했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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