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2.14 18:38 / 기사수정 2012.02.14 19:11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세트스코어 3-1(25-19, 25-10, 21-25, 25-15)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연승의 신바람과 함께 3위 흥국생명을 승수에서 앞서며 단독 3위(승점 33)로 올라섰다. 반면 IBK는 4연승을 마감, 시즌 12패째를 당했지만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8-8에서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이바나의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4-19에서 이바나의 후위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이바나는 1세트서 9득점 87.5%의 높은 성공률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서도 도로공사의 공격력은 불을 뿜었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상대의 계속되는 범실과 이바나, 황민경의 강서브를 앞세워 19-6까지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4-10에서 임효숙의 오픈공격으로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IBK는 3세트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4-4에서 세터 이소진의 블로킹 2개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IBK는 단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25-21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 8-7에서 하준임의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곧이어 황민경의 서브득점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표승주의 강서브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5-15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주무기인 강서브가 빛을 발했다. 서브득점에서 11-4로 IBK를 압도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외국인선수 이바나는 서브득점 2개 포함 23점 공격성공률 52.63%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13점)-하준임(9점)의 센터진도 적재적소에 속공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표승주와 황민경은 서브득점 7개를 합작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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