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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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23점' 도로공사, IBK 제압 '3위 도약'

기사입력 2012.02.14 18:38 / 기사수정 2012.02.14 19: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이바나 네소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세트스코어 3-1(25-19, 25-10, 21-25, 25-15)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연승의 신바람과 함께 3위 흥국생명을 승수에서 앞서며 단독 3위(승점 33)로 올라섰다. 반면 IBK는 4연승을 마감, 시즌 12패째를 당했지만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8-8에서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이바나의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4-19에서 이바나의 후위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이바나는 1세트서 9득점 87.5%의 높은 성공률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서도 도로공사의 공격력은 불을 뿜었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나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상대의 계속되는 범실과 이바나, 황민경의 강서브를 앞세워 19-6까지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4-10에서 임효숙의 오픈공격으로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IBK는 3세트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4-4에서 세터 이소진의 블로킹 2개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IBK는 단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25-21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 8-7에서 하준임의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곧이어 황민경의 서브득점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표승주의 강서브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5-15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주무기인 강서브가 빛을 발했다. 서브득점에서 11-4로 IBK를 압도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외국인선수 이바나는 서브득점 2개 포함 23점 공격성공률 52.63%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13점)-하준임(9점)의 센터진도 적재적소에 속공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표승주와 황민경은 서브득점 7개를 합작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일조했다.

IBK는 불안한 서브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것이 토스범실과 공격범실로 이어진데다 주무기인 서브까지 통하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특히 상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1개의 범실을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 외국인선수 알레시아 리크류크가 2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편 저녁 7시부터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릴 예정이던 LIG손해보험과 상무신협의 경기는 상무신협이 잔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LIG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0(세트결과 25-0) 승리로 처리됐다.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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