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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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주역→천덕꾸러기' 위기의 치리노스, 또 무너졌다...롯데전 3⅔이닝 6실점 조기강판, ERA 5.70→6.68 수직상승 [부산 라이브]

기사입력 2026.05.27 20:07 / 기사수정 2026.05.27 21:21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역이 어쩌다 이렇게 무너졌을까.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가 4회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치리노스였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30경기(177이닝)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으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모습과는 천지차이였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 되니까 어렵다. 메커니즘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스위퍼 스트라이크가 많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그게 안 되면 투심과 포크밖에 안 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이날 경기도 치리노스는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타자 장두성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2번 고승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나승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는데, 박해민의 센스 있는 페이크 플레이로 2루 주자가 3루로 가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전준우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고승민이 득점, 결국 치리노스는 1회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김동현에게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흔들린 치리노스는 전민재에게 볼넷, 손성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상황이 됐다. 



장두성과 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이 됐지만, 이번에는 빅터 레이예스에게 몸쪽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우중월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치리노스는 3회 들어 전준우와 박승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김동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으나, 전민재를 뜬공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4회에는 손성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장두성에게 1루수 글러브를 맞고 나가는 안타를 내줬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고승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사 3루가 되자 LG 벤치는 치리노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날 치리노스는 3⅔이닝 8피안타(2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70에서 6.68로 수직상승했다. 5-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강판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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