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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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피하다 삐끗, 끝내 다쳤다'…다저스 1R 유망주 AA 경기 중 황당 부상→26도루 폭주하던 특급 재능, 경기 도중 돌발 악재

기사입력 2026.05.27 19:49 / 기사수정 2026.05.27 19:4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켄달 조지(21)가 황당한 돌발 사고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배트를 치우기 위해 뛰어든 '배트 도그'를 피하려다 몸에 불편을 느끼는, 믿기 힘든 장면이 발생했고, 현지에서도 "야구 역사에 남을 기묘한 부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최근 보기 드문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며 "팀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인 켄달 조지가 배트 도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야구 역사에서는 홈런 세리머니 도중 다치거나 장비에 걸려 넘어지는 등 수많은 황당한 부상 사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최근 기억 속 가장 특이한 사고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2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ONEOK 필드에서 열린 더블A 털사 드릴러스와 노스웨스트 아칸소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조지는 이날 털사의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2회말이었다. 조지는 우익수 방면 안타 때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배트를 회수하던 팀의 배트 도그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전력 질주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조지와 동선이 겹쳤다.





매체는 "처음에는 별일 아닌 장면처럼 보였지만 이는 곧 불운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결국 조지는 개를 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야후 스포츠'는 "조지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눈에 띄게 좌절한 표정을 보였다"며 "본인 역시 얼마나 황당하게 다쳤는지를 알고 있는 듯했다"고 묘사했다.



현재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저스 구단 내부의 우려는 적지 않은 분위기다. 조지가 올 시즌 더블A에서 팀 핵심 타자로 맹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조지는 이번 시즌 털사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43경기에서 타율 0.333, 16타점, 52득점을 기록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대 강점인 폭발적인 스피드는 이미 마이너리그 정상급 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조지는 29차례 도루 시도 중 26개를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특별한 유망주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는 지난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특급 유망주다. 현재 다저스 팜 시스템 전체 13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빠른 발과 출루 능력,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차세대 리드오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다저스 구단은 이제 추가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배트 도그와 관련된 기묘한 사고가 팀의 떠오르는 재능의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려운 사고다. 폭발적인 주력과 활동량이 최대 장점인 조지인 만큼, 하체 관련 이상 여부가 향후 성장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도 "웃고 넘길 장면이 아니라 다저스의 미래와 직결된 변수"라는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 MLB닷컴 / 베이스볼 아메리카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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