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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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 "10년 무명 청산...돈 걱정 사라졌지만 불안"(스님과 손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5.27 07:14

오수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스님과 손님'에서 이주빈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이 법륜스님과 함께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땅 인도 '보드가야'를 찾아 성지 순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법륜스님과 이주빈은 '보드가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1대1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다. 

법륜스님은 이주빈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물었고, 이주빈은 "사실 어린시절 기억이 별로 없다.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고, 21살 때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혼자 지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10년동안 혼자 지내다가 30살에 처음 캐스팅 되어서 연기를 하게 됐다. '배우 지망생'으로 10년을 보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주빈은 "여러 오디션을 봤지만 캐스팅이 안됐다. 나중엔 오기로 버텼다. '한 작품만 찍어 보고 그만두자' 싶었다. 그러다 운 좋게 좋은 작품에 캐스팅 되고, 이후로 쉬지않고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이 끊기는게 불안했던 것 같다.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주인공까지 하게 됐다. 근데 그렇게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라고 했다. 



이어 "먹는 걱정, 월세 걱정이 사라진지 오래됐고, 이런걸 꿈꿨는데, 만족스럽거나 불안함이 없어지거다 채워진 느낌은 안 들더라. '내가 뭘 해야 행복해질까' 이게 계속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원하는게 뭔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원하는건 시시때때로 계속 바뀌는거다. 근데 자꾸 시시때때로를 떠나서 원하는게 뭔지 찾으니까 답이 없는거다. '진짜 원하는게 뭐냐?' 그런건 없다"고 조언했다. 

법륜스님은 "불안하다고 뭘 해서 해소하려고 하면 안된다. 불안하다는 걸 알아차리면 된다. 마음이 불안할 때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기를 가만히 살펴보는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찰을 하면 좋아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고, 실망해도 낙담하지 않게 된다. 마음의 파도가 호수처럼 잔잔하게 안정되어 간다. 나를 사랑한다는 건 현재의 나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 자기를 존중할 줄 알아야한다"고 전했다. 

이주빈은 "너무 저 스스로를 다그치면서 사는 편이다. 엄격한 기준이 있었다.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강박증이야. 그게 다 자기 학대다. 나를 사랑하는건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거다. 어떻게 되려고 하지 마라. 불안하면 '불안하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다독였다. 

사진=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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