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축구가 아시아 정상을 휩쓸고 있다.
이번엔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남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FC 2026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일본은 전반 31분 사토미 다후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린 게 그대로 골망을 출렁여 먼저 달아났다. 전반 42분엔 사이토 가케루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엔 기타하라 마키의 골로 3-0을 만들었다.
중국은 후반 4분 왕샹, 후반 34분 자오쑹위안이 각각 한 골씩 넣어 맹추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바꾸기엔 먼저 내준 3실점이 너무 컸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8득점 3실점)에 이어 8강전 티지키스탄전 5-0 대승,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3-2 승, 중국전 완승까지 무패를 질주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17 아시안컵에선 지난 2023년 태국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국 기록도 이어갔다.
일본 축구는 올해 들어 열린 AFC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쓸어담고 있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2026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중국을 4-0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오른 일본은 3월 열린 AFC 2026 여자아시안컵과 4월 벌어진 AFC 2026 U-20 여자아시안컵에서도 각각 호주와 북한을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클럽 무대에서도 성적을 내 최근 끝난 2026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감바 오사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구단 알 나스르를 적지에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 외에 AFC 2026 풋살아시안컵 준우승, 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의 마치다 젤비아 준우승, AFC 2026 U-17 여자아시안컵 준우승 등의 성과도 냈다.
이날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중국 축구의 성과도 지나칠 수 엾다. 중국은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첫 판 인도네시아전 0-1 충격패를 딛고 토너먼트에 오른 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호주를 8강과 준결승에서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라 일본과 한 골 차 접전을 벌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올라 오는 11월 2026 카타르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을 4-1로 이겼으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예멘과는 비겨 1승2무로 8강에 오른 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고는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사진=AFC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