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23:09
스포츠

"김혜성? 긴장 늦출 수 없을 것" 日 매체 경고…'멀티히트 3출루+2득점 폭발' 사사키도 잘 도왔는데, 생존 걱정하라니

기사입력 2026.05.18 21:50 / 기사수정 2026.05.18 21:5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부진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일본 매체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을 다시 주목했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해 팀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11일 만에 시즌 8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시즌 타율을 0.274(95타수 26안타)로 다시 끌어 올렸다.

이날 김혜성은 하위 타선 활력소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혜성은 2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임해 3구째 몸쪽 130km/h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4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한 김혜성은 5구째 슬라이더를 건드려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경기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만루 기회를 이어주자 곧바로 오타니 쇼헤이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앤디 파헤스와 카일 터커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와 다저스는 7-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터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7이닝 91구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싹쓸이 승리와 함께 5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멀티히트 3출루 맹활약 뒤에도 불안한 그림자는 여전하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채널'은 18일 '교체는 쉽다, 다저스 김혜성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키 베츠 부상에 따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김혜성이 베츠 복귀 이후에도 로스터에 살아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활약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매체 '다저웨이' 보도를 인용해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음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경우 에스피날의 시간이 끝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토미 에드먼이 복귀하는 시점에는 김혜성이 프리랜드와 같은 입장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에드만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지만, 돌아오는 순간 김혜성의 로스터 생존 경쟁은 또다시 불붙을 수 있다.

매체는 "에드만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전망이 서지 않기 때문에 김혜성에게는 한동안 긴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결국 그에게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고 다저스 입장에서 교체 자체는 쉽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김혜성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26안타, 1홈런, 10타점, 13득점, 5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날 에인절스전 이전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타격 기복도 여전히 존재한다.

베츠 복귀, 에스피날 잔류, 그리고 키케와 에드만의 복귀 시점까지. 김혜성을 둘러싼 생존 변수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순간 교체는 쉽다는 냉정한 외부 시선 앞에서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