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스케줄을 어떻게든 조정해 KBS 월드컵 중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는 KBS의 월드컵 중계 메인 캐스터가 된 남현종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등장했다.
이경규는 엄지인이 타사 메인 캐스터인 김성주, 배성재를 언급하자 "남을 씹으려고 나온 거니까. 안 만나면 돼. 안 만나"라고 본격 험담을 예고했다.
이경규는 김성주에 대해 "예능을 많이 해서 모든 느낌이 예능으로 가 있다. 뭘 해도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오래 하면 오는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배성재를 두고는 "축구 상식이 많다. 남현종이 배성재보다 잘 생겼다. 배성재가 넙데데하다"고 외모 디스(?)를 했다.
남현종은 이경규 앞에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 중 하석주의 프리킥 골 장면을 중계했다.
이경규는 "프리킥 때 누가 찰 것인지 바람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후 역시 최대한 긴장감 끌어올려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남현종은 두 번째로 2002년 한일월드컵의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경규는 "약하다. 자기 감정이 아니다"라면서 남현종의 전세사기를 언급하며 감정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남현종은 중계 파트너인 이영표와의 티키타카가 쉽지 않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경규는 굴하지 않고 시도를 계속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후 역시 파리올림픽 당시 전현무의 역도 중계를 얘기하면서 "현무가 거침이 없더라. 주눅 들지 않아"라고 거침없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남현종에게는 전현무가 필요하다면서 직접 섭외를 시도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월드컵 중계에 합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사실 고정 프로그램이 10개이고 하루에 2개씩 녹화하는 것도 많아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전현무는 스포츠센터에서 연락도 오고 설득도 하셔서 어떻게든 조정을 해서 월드컵 중계를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KBS가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위해 용기있는 결정을 한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