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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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차기 프랑스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라

기사입력 2012.02.06 07: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로 2012 이후 프랑스 대표팀을 맡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로랑 블랑 감독이 떠난 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축구협회(이하 FFF)가 오는 7월 계약이 종료되는 블랑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보도와 함께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을 펼친 인물은 다름 아닌 현 프랑스축구협회장이다. 노엘 르 그라에트 회장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 인터뷰에서 "이미 블랑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로 2012의 성적에 관계없이 재계약은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라에트 회장과 블랑 감독의 관계가 소원한 것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로 2016년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우승을 강력히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임기 내에 정점을 찍길 바라는 그라에트 회장은 이를 이뤄줄 적임자로 벵거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현재 벵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스널은 12승4무8패(승점 40)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4위 첼시(승점 43)에 3점 뒤져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지난 6년간의 무관을 넘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스널의 상징인 벵거 감독의 위치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FFF는 벵거 감독을 프랑스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에 올렸다는 주장이다.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그라에트 회장은 은퇴 전 자국 대표팀을 지휘할 기회와 유로 2016 우승 도전 등이 벵거 감독을 설득할 수 있는 희망적인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 벵거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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