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베테랑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빌리 소년들을 통해 느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최정원, 전수미, 임선우 외 창작진이 참석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아온 작품이다. 지난 삼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미세스 윌킨슨 역의 최정원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친정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며칠 뒤에 엄마의 편지를 몇 장 발견해서 읽었다. 편지에 '엄마가' 라는 글로 마무리하셨다. 레터 신에 엄마의 편지를 읽으며 '엄마가'를 제가 읽을 때마다 (떠오른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누구에게나 엄마가 있으니까, (작품 속) 빌리도 엄마가 하늘나라에 있고 저도 하늘나라에 있는 어머니의 마음이 통해서 정말 힘들면서 아름답다"라며 "엄마께서 건강하셨을 때 '빌리 엘리어트'를 보셨는데 제게 '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배우인지 알고 있으니까 너 역시 너를 지켜보면서 살아라. 고맙다'라고 하셨다. 그 말이 빌리의 편지와 교차하면서 감정의 북받쳐 힘들기도 하지만, 엄마를 더 잘 보내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정원
최정원은 2017년 '빌리 엘리어트' 재연부터 2021년 삼연까지 계속해서 작품을 지켜온 배우 중 한 명이다. 빌리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본 사람으로서, 남다른 감상을 계속해서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많은 자극을 받는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처음 느끼는 감정을 많이 느낄 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온전히 무대를 상대역으로 만나는 게 빌리니까 컨디션 이런 것도 다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져있다"며 "아역으로 시작했지만 발레리노가 될 수 있고 뮤지션이 될 수도 있는 이 친구들이 저만큼 무대에서 행복해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이번 빌리들이 특별하다. 저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라며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저도 잘할 때 내려와야겠다 싶더라. 매회 막공처럼 하고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7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신시컴퍼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