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어시스트 퍼레이드의 최대 수혜자는 드니 부앙가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매치데이 6 종료 후 공식 발표를 통해 부앙가를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Matchday)'로 선정했다.
MLS는 "LAFC 포워드 드니 부앙가가 올랜도 시티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매치데이 6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앙가는 8분 만에 해트트릭(20분, 23분, 28분)을 완성했고 1도움을 추가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인공이 단순히 부앙가 한 명으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 부앙가의 세 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전반 20분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첫 번째 장면에서 손흥민은 수비 사이를 가르는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받은 부앙가는 골키퍼를 넘기는 침착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불과 3분 뒤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전진 패스가 이어졌고, 부앙가는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세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의 창의성이 빛났다. 전반 2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 타이밍을 무너뜨린 뒤 뒷공간으로 정확히 찔러 넣은 패스는 부앙가의 해트트릭으로 연결됐다. 단 8분 사이에 완성된 세 골,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출발점이 손흥민이었다.
MLS 역시 이들의 호흡을 집중 조명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이 반복적으로 부앙가의 골을 세팅했다"고 평가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5골 모두에 관여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부앙가의 기록도 역사적이다. MLS는 "이번 해트트릭은 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라고 밝혔고, 동시에 "정규시즌 통산 5번째 해트트릭으로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앙가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으로 현역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 부문에서 더 많은 수상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13회)와 하니 무크타르(8회)뿐이다.
이 활약에 힘입어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MLS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공격 스리톱에 양 측면에 손흥민과 부앙가를 포함시키며 LAFC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인정했다.
감독 역시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이 선정되며 팀 전체가 라운드를 지배했음을 보여줬다
사진=ML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