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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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폭격기' 고지원, 2026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통산 3승'…중학생 아마추어 공동 4위+송종국 딸 공동 46위 [여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5 16:56 / 기사수정 2026.04.05 16:56



(엑스포츠뉴스 여주, 나승우 기자)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고지원은 5일 경기도 여주의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더시에나 오픈 2026(총상금 10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서교림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시즌 KLPGA에 데뷔해 지난해 데뷔 첫 승을 포함, 2승을 기록했던 고지원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고, 11월 S-OIL 챔피언십도 제패하며 2승을 거뒀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국내 개막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는 첫 날부터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는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12언더파 204타의 서교림(삼천리)에 2타 차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헀다.

고지원, 서교림과 함께 챔피언 조로 출발했던 한지원(후참잘)은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6위까지 밀려났다.

조아연(한국토지신탁)의 반격은 매서웠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던 조아연은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더니 7~9번 홀 3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였던 양효진(대보건설)도 2번 홀과 5번 홀(파4) 버디로 2타를 줄여 고지원, 서교림을 바짝 추격했다.

6번 홀(파4)에서 서교림이 더블 보기로 3위로 내려앉았고, 양효진 역시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고지원의 독주 체제가 굳혀졌다. 고지원이 전반을 모두 파로 마친 가운데 서교림이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서교림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고지원을 2타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지원이 11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13번 홀(파4)에서 대회 첫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데 이어 세컨드 샷도 벙커에 빠졌다. 결국 첫 보기를 기록하면서 서교림과의 격차가 2타 차로 줄었다. 14번 홀(파4)에서도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 타 차까지 쫓기는 상황이 됐다.



고지원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중요한 시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다시 티샷 미스가 나오며 흔들렸다. 서교림의 버디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동점까지 허용하진 않았으나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격차가 좁혀졌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패가 갈렸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고지원이 러프로 보낸 서교림보다 우세를 점했고, 서교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유현조(롯데)는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4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 상금왕 홍정민(한국토지신탁)도 합계 4오버파 292타로 부진한 끝에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오르며 정규 투어에 입성한 양효진은 이날 한 타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에만 5타를 줄였던 조아연은 후반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 9언더파 279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12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는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은 버디 한 개, 보기 두 개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써내며 조아연과 함게 공동 4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의 딸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정규투어 대회였던 송지아(삼천리)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6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여주, 김한준 기자 / KLPG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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