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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기택이 작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배우로서의 방향성과 목표를 함께 밝혔다.
최근 이기택은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은 로맨스 드라마인 만큼, 방영 전부터 배우 개인 이슈와 관련된 시청자 반응도 적지 않았다.
로맨스 드라마 주연인 한지민은 잔나비 최정훈과 공개 연애 중이며, 박성훈은 과거 음란물 업로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방영 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로맨스 서사에 대한 몰입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우려에 대해 이기택은 "전혀 그런 건 없었다 '언제 또 해보겠냐'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작품보다 중요한 건 결국 현장에서의 경험이었다는 것. 이기택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얻은 것들이 더 크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으로 비교적 늦게 연기를 시작한 그는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작품이 없을 때도 쉬지 않고 계속 배우려고 한다"며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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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늦게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아버지의 조언이 있었다. 이기택은 "아버지께서 군대를 다녀오고 시작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연기하는 걸 많이 응원해주신다. 드라마에 나오면 좋아해주시고 챙겨봐주시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모델로 먼저 활동하게 된 이유도 연기와 맞닿아 있었다. 그는 "모델 일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연기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며 "모델 활동으로 번 수입으로 배우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경험은 연기에 있어 큰 자산이 됐다. 이기택은 "옷을 입는 방식이나 외적인 표현을 다루는 부분은 모델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런 경험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의상에 대한 이해도나 스타일을 표현하는 부분은 모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모델 일을 했던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경험 역시 배우로서의 강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대학 생활도 해보고 다른 전공도 경험해보면서 여러 가지를 겪어봤다"며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배우로서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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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한 만큼 더 노력하려는 마음도 전했다. 이기택은 "늦게 시작한 만큼 끈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하면 언젠가는 그 시간을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이 없을 때도 계속 배우러 다니면서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복싱과 일본어 공부 등을 병행하며 자기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하루를 최대한 꽉 채워야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살아야 잡생각이 줄어든다"고 털어놨다.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배우로서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식이기도 하다.
롤모델로는 차승원을 꼽았다. 이기택은 "모델 출신으로 배우까지 성공한 선배라 제게는 희망 같은 존재"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뵌 적이 있는데, 정말 뭉클했다. 저에게는 큰 의미로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배우로서의 목표 역시 분명했다. 그는 "나중에 '이기택은 성실한 배우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꾸준함과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 같다.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 있다"며 "앞으로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기택은 "스스로를 너무 낮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키이스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