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국 밀턴-케인즈, 김현기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첫 A매치인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 등 공격의 두 핵심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배준호와 오현규 등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두 젊은 선수들, 그리고 경기 장소에서 가까운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올해 첫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코트디부아르는 홍명보호가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만나게 될 남아공 대비 리허설로 꼽힌다.
전력 자체는 코트디부아르가 남아공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번 평가전을 잘 치르면 홍명보호의 자신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부터 영국에서 훈련하며 갈고 닦은 백3 전술을 꺼내들었다. 명단에서도 손흥민과 이강인이 빼고 전방에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을 배치했다.
한국에선 골키퍼로 조현우(울산HD)가 나서는 가운데 백3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FC)이 나선다.
미드필더 4명은 왼쪽부터 설영우(파르티잔), 박진섭(저장FC), 김진규(전북 현대),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다. 전방 스리톱은 배준호(스토크 시티), 오현규(베식타시),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구성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야히아 포파나(리제스포르·골키퍼), 클레망 아크파(오세르), 겔라 두에(스트라스부르), 에마뉘엘 아그바두(베식타시), 에반 은디카(AS로마·이상 수비수), 장 미카엘 세리(마리보르), 세코 포파나(FC포르투), 파르페 기아공(샤를루아·이상 미드필더), 시몽 아딩그라(AS모나코), 마르시알 고도(스트라스부르), 에반 게상(크리스털 팰리스·이상 공격수) 등으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고도가 A메치 데뷔전을 치르고, A매치 4경기 출전의 아크파 등이 선발로 나서는 등 몇몇 후보급 선수들이 나서는 것이 눈에 띈다.
다만 선발로 나서는 11명 전원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선수가 5명이나 된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2010년 3월3일 한 차례 A매치를 치러 2-0으로 이겼다. 당시엔 영국 런던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붙었는데 이동국, 곽태휘가 한 골씩 넣어 같은 해 6월 열린 남아공 월드컵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도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영국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