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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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없는 남자 피겨, 세계선수권 전원 컷 탈락…출전권도 줄었다

기사입력 2026.03.27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던 간판스타 차준환(서울시청)은 부상으로 세계선수권을 기권하면서 남자 피겨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영현과 김현겸(이상 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컷 탈락하면서 한국의 차기 시즌 출전권이 1장으로 줄어들었다.

차영현은 27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70점, 예술점수(PCS) 37.70점, 합계 70.92점으로 36명의 출전 선수 중 27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위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도 TES 39.22점, PCS 31.49점, 총점 70.71점으로 28위를 기록해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좌절됐다.

차준환의 기권으로 대체 출전한 차영현과 김현겸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차기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2장에서 1장으로 줄어들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종목별 각국 선수 순위 합에 따라 다음 대회 출전권을 배정한다. 2명이 출전할 경우 순위 합이 13 이하일 때는 3장, 28 이하일 때 2장, 28을 초과하면 1장이 주어진다.

차준환은 앞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2026 이번 시즌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를 기권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밤부터 우리 팀코리아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올림픽 당시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피겨 갈라 쇼까지 참가했던 차준환은 대회 당시에도 발 부상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 

당시 차준환은 갈라쇼에 앞서 "사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며 "최근 한 달 동안 스케이트를 많이 바꾸면서 훈련했는데 발목이 눌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다. 일단 이번 올림픽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대회 준비를 염두했던 차준환은 결국 세계선수권을 포기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 1위는 111.29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쿼드신'으로 불리는 말리닌은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극심한 난조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2024년과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말리닌은 3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101.85점)는 2위, 에스토니아의 알렉산드르 셀레브코(96.49점)는 3위에 올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은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가기야마 유마와 사토 순(이상 일본)은 각각 6위(93.80점), 4위(95.84점)를 기록했다.

메달의 향방을 가를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8일 오후에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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