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기적인 합류전과 집중력 있는 대규모 교전 승리를 앞세운 BFX가 BLG의 공세를 잠재우고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16일 브라질 상푸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그룹 스테이지 3세트에서 BFX가 BLG를 상대로 승리했다.
2025년에 신설된 LoL e스포츠 연초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는 우승팀 소속 지역에 MSI 2026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권을 부여하며,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번째 경기로 성사된 BFX와 BLG의 맞대결은 각 그룹 1, 2위에게 주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펼쳐졌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크산테·녹턴·멜·애쉬·세라핀을, 레드 진영의 BLG가 럼블·오공·아리·제리·유미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BLG가 주도했다. 칼날부리에 와드를 설치하던 '빅라'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챙긴 '나이트'와 무난하게 성장한 '바이퍼'를 앞세워 BLG가 흐름을 쥐었으나, BFX는 전령 인근 교전에서 상대 핵심 딜러를 끊어내며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바텀 다이브 위기를 '켈린'의 적절한 지원으로 넘긴 BFX는 역으로 킬을 기록하고 포탑 공성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바론이었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바론 처치에 성공한 BFX는 이어진 교전에서 뒤를 생각하지 않고 진입한 BLG를 완파했다. 이 과정에서 '빅라'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화력을 집중시킨 BFX는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한타에서 잘 성장한 '바이퍼'를 '빅라'가 끌어들이며 잘라냈고 BLG의 핵심 화력을 제거한 BFX는 그대로 적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세트는 상대의 노림수를 받아치며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BFX의 설계 능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LCK 공식 유튜브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