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6 16:36
스포츠

"감독님 머리 아프게 할 것" 다짐하더니, 이대로 1루 주전 꿰차나...롯데 김민성 홈런 폭발→"최대 고민" 사령탑 걱정 날릴까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3.16 15:14 / 기사수정 2026.03.16 15:14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최대 고민거리인 1루수 문제가 이렇게 해결되나.

롯데는 16일 오후 1시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홈게임을 치르고 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1루수)~전민재(유격수)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은 1루수 자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초 롯데는 상무에서 돌아온 한동희를 1루에 투입하려 했으나, 최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며 이탈했다. 한동희는 4월 중순에나 컴백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1루수 자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일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김민성과 노진혁, 박승욱 등 여러 후보가 있는 가운데, 김 감독은 "수비는 박승욱이 제일 낫다"면서도 확실한 주전 1루수를 낙점하지는 않았다. 

그런 가운데 16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회 2사 만루 첫 타석에서는 키움 선발 네이선 와일스에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은 달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성은 다시 만난 와일스의 2구째 138km/h 높은 직구를 통타했다. 좌중간으로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외야 관중석에 꽂히면서 홈런이 됐다. 시범경기 그의 2호 아치였다. 

김민성의 홈런으로 롯데는 4-1로 달아났다. 또한 키움 선발 와일스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지난 2024년 친정 롯데에 복귀한 후 올해가 3번째 시즌이 된 김민성은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타겨감을 보여줬다. 그는 "내가 유니폼을 입는 동안에는 기회가 왔을 때 후배들을 이기려고 할 것이다. 나로 인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시즌 구상할 때 머리가 아프셨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할 역할이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