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3개월 앞둔 홍명보호의 3월 유럽 원정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월 열리는 A매치 26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케인스에 있는 MK돈스 스타디움에서 2026 월드컵 아프리카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유럽의 복병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일단 명단을 발표하긴 했으나 대한민국 대표팀은 향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이미 대형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소집 직전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낙마 가능성이 있다.
핵심 멤버들인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무사히 합류한 가운데, 베식타시(튀르키예)로 둥지를 옮겨 맹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오현규 역시 눈여겨볼 대상이다.
수비진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이 11월과 비교해 빠졌고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다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미드필더에서 홍현석(헨트)과 권혁규(낭트) 등 올시즌 활약이 들쭉날쭉했던 두 유럽파가 다시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홍 감독은 다른 포지션보다 현재 뎁스(선수층)가 취약한 중원 실험을 언급하면서 이번 일정에 계속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포지션에서는 완성도를 주문할 수 있지만, 다른 포지션은 월드컵 전까지 실험해야 하는 포지션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는 실험도 하고 조합도 찾아야 한다"라며 "오늘 아침에도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면은 월드컵 갈때까지 경쟁력을 갖기 위해 실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이 지난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엑실시오르와의 2025-2026시즌 에레비디지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가 전반에 교체됐다. 이날 전반 44분 전반 종료 직전 발목을 절뚝거렸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빠졌다. 엑스포츠뉴스DB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2026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바로 전장인 북중미로 향한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사전 전지훈련을 한 뒤 6월 초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멕시코에 입성한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인근 도시 사포판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2026 월드컵 1차전을 치른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엔 덴마크, 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들어갔으며 오는 3월28일과 4월1일 준결승 및 결승을 통해 본선 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이어 6월19일 오전 10시에 사포판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이후 장소를 멕시코 내 또 다른 개최도시 몬테레이로 옮긴 뒤 6월25일 오전 10시 '1승 제물'로 꼽히는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후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면 32강전을 위해 이동한다. A조 1위가 되면 멕시코시티에서, 2위가 되면 미국 LA에서 32강전을 벌인다. A조 3위를 차지한 뒤 3위팀 중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보스턴이나 시애틀 중 한 곳에서 32강전을 벌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년 3월 A매치 명단(26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MF: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홍현석(헨트)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권혁규(FC낭트) 박진섭(저장FC)
△FW: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