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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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르웨이 대파…킹스컵 통산 10회 우승

기사입력 2012.01.21 20: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대파하고 무패로 킹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1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2012 킹스컵' 최종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보경(세레소)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무를 기록하며 태국과 덴마크가 펼치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998년 이후 14년 만의 킹스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23세 이하의 올림픽 대표팀이 출전한 한국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김현성(서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가운데 김보경과 서정진(전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백성동(주빌로)과 한국영(벨마레), 윤빛가람(성남)이 허리에 포진했고 수비는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홍정호(제주), 오재석(강원)이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부산)이 지켰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펼친 한국은 전반 17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넣으며 대승의 서막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김보경의 다음 차례는 도움이었다. 4분 뒤 페널티박스 바깥서 볼을 잡은 김보경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침투한 김현성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짧은 패스를 앞세워 더욱 노르웨이를 압박했고 후반 14분 서정진이 쐐기골을 박았다. 하프라인 뒤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은 서정진은 페널티박스 왼쪽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안으로 집어넣어 3-0을 만들었다.

김보경과 김현성, 서정진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노르웨이의 골문을 두드렸고 추가 득점 없이 3-0으로 경기를 마치며 킹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김보경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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