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구아이링이 은메달을 추가하자 중국 언론이 한국을 제치고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환호했다.
중국 소후는 10일(한국시간) "구아이링이 또 하나의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2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구아이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구아이링은 결선 1차 시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기대를 모았으나, 2, 3차 시기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마틸드 그레모드(스위스)에게 돌아갔다.
중국 매체는 "구아이링이 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선 첫 점프는 환상적이었다"며 "마지막 실수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자체로도 훌륭한 성과이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우승을 차지한 그레모드에 대해서도 "동계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한 최초의 선수"라며 "매우 안정적이고 정신력이 뛰어난, 경이로운 승리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구아이링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중국은 이번 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소후는 "한국이 우리에게 추월당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 여전히 아시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중국이 한국을 앞서나가며 아시아 2위로 도약했다"면서 "중국, 일본, 한국 간의 경쟁은 치열하며 어느 팀도 뒤처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자존심 대결을 부각했다.
그러나 현재 메달 순위표를 보면 중국과 한국은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스노보드 종목에서 김상겸이 깜짝 은메달, 유승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에서 유승은의 메달 획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 중반을 향해가는 현재 노르웨이, 스위스, 이탈리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메달 순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본은 금2, 은2, 동3으로 아시아 1위, 전체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소후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