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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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주자 김선영-정영석, 컬링 믹스더블서 스웨덴에 완패...메달 도전 빨간불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5 07:51

김선영(왼쪽)과 정영석 조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왼쪽)과 정영석 조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스웨덴에 무릎을 꿇으며 좋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는 친남매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월드 클래스'로 꼽히는 호흡을 자랑한다.

김선영(오른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오른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정영석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선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엔드와 3엔드에서는 스웨덴과 2점씩을 주고받으면서 3-2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엔드 3점을 내준 뒤 역전을 허용했고, 5엔드에는 4점을 더 뺏기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3-9까지 벌어졌다.

김선영-정영석은 6엔드에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파워 플레이를 시도,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외려 스웨덴에 1점을 더 내준 끝에 3-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과정에서는 황당한 정전도 일어났다. 각 시트에서 1엔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장내 조명 일부와 전광판이 꺼지면서 선수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게임 진행이 잠시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김선영-정영석은 뜻밖의 정전 사태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장내 조명이 복구되기 전까지 경기 운영을 상의하면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 

김선영(오른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오른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정전은 7~8분 후 수습됐다. 하지만 올림픽 같은 메이저 국제대회 일정 첫날부터 선수들의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회 운영을 둘러싼 우려가 더 커지게 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밀라노와 400㎞가량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해 이탈리아 곳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김선영-정영석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은 1950년대 건설됐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경기가 열린 바 있다.

김선영-정영석의 다음 일정도 험난하다.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와 2차전을 치른다.

김선영(왼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왼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콘스탄티니-모사네르 조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11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컬링 메달을 손에 넣은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이후 각자 남자·여자팀에 집중하면서 믹스더블에서는 함께 출전하지 않고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선영-정영석은 콘스탄티니-모사네르뿐 아니라 개최국 이탈리아의 홈 팬들과도 싸워야 한다. 모사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쇼트트랙), 페데리카 브리뇨네(알파인스키)와 함께 개회식 기수로 나설 정도로 개최국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많은 현지팬들이 경기장에 몰려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콘스탄티니는 이번 동계 올림픽 컬링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출신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김선영-정영석이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김선영(왼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김선영(왼쪽)과 정영석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라운드로빈을 먼저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선영-정영석은 1패로 라운드로빈을 시작했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믹스더블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8년 평창 대회의 장혜지-이기정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믹스더블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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