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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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뺏길 수도 있다?' 긴장 안 놓는 유영찬, "다른 부분 완벽…나만 잘하면 우승"

기사입력 2026.01.26 06:15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유영찬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그는 앞서 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에도 참가해 예년보다 일찍 몸을 끌어올렸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유영찬은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면 좋겠지만, 지금은 팀의 정규시즌 시작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급하지 않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사이판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가 정규시즌 개막전에 온 초점을 맞추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23시즌 LG 필승조의 한 축으로 활약했던 유영찬은 당시 마무리였던 고우석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2024시즌부터 팀의 클로저 역할을 맡았다. 2024시즌 62경기 7승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마무리 데뷔 시즌을 보냈고, 그해 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대표팀에 다녀온 뒤 예기치 못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유영찬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고, 그대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마친 유영찬은 재활을 마친 뒤 6월이 돼서야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유영찬은 2025 정규시즌 39경기에서 2승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사이판 캠프에서도 그랬듯, 이전과는 달리 비교적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유영찬의 설명이다. 그는 "예전엔 캠프에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시즌을 준비했다. 올해는 몸을 더 완벽하게 만들고 과부하를 덜 주기 위해 천천히 힘을 덜 쓰면서 준비할 생각"이라 밝혔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오른 LG 트윈스 유영찬이 2026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시즌 통합우승 왕좌를 차지한 LG는 올해도 역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베테랑 김현수(KT 위즈)가 FA로 팀을 떠났지만, 상무야구단에서 복귀한 '차세대 잠실 거포' 이재원이 그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마찬가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김윤식, 이민호와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까지 플러스 전력도 있다.

유영찬은 "다른 부분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더 잘해야 우승이 더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제 자리가 위험할 수 있다. 마무리라는 자리는 언제든지 제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꿰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에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또 그는 세이브 기록이나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옛날에는 기록을 신경썼던 것 같은데, 신경 쓴다고 잘 되지는 않더라"며 "(타이틀) 욕심은 있지만, 욕심만으로 되는 게 아니더라. 올해는 즐겁게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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