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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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69억 빚 청산→재혼 그리고 대상…"♥아내=최고의 선물" [SBS 연예대상①]

기사입력 2025.12.31 07:00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상민이 '대상'을 수상하며 반전의 주공이 됐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의 사회로 '2025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이상민은 전현무, 유재석, 서장훈, 지석진, 탁재훈,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이상민은 신동엽, 지석진 등 동료들의 뜨거운 포옹을 받으며 무대로 향했다. 



MC 차태현은 대상 수상자 이상민에 대해 "긴 시간의 서사를 지나 마침내 오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긴 시간 동안 '미운 우리 새끼'와 '돌싱포맨'을 오가며 자신의 인생을 가감없이 보여준 용기와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공감과 솔직한 웃음을 선물했다. 오늘의 대상은 끝까지 버텨온 이상민 씨에게 보내는 존경의 박수다"라고 말했다. 

울컥한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첫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곤 "힘들게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거란 생각을 못했고 저에게는 평생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그 많은 빚을 방송을 하면서, 열심히 살면서 갚게 될 줄도 몰랐다"면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상민은 69억 원의 빚을 지난해 모두 갚은 바 있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에 담겨 있는 저의 아카이브는 제2의 삶이 다 들어 있다.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줬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떠나셨고 그리고 마침내 그 힘들었던 순간을 다 마무리했고 그리고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면서 '미운 우리 새끼'에 자신의 삶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상민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한마디 해도 될까요?"라고 물은 뒤 "결혼 하고 나서 아무것도 옆에서 해준 게 없다. 결혼식도 하지 않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 그런 저를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정말 제 생애 최고의 선물인 제 아내가 아마 받아야 할 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더불어 큰절로 수상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비연예인 아내와 재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 등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로써 이상민은 2025년 결혼에 이어 대상 수상이라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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